내 어릴 적 할머니는 깊은 신의 말씀을 녹여주셨다 천지창조 종 치던 날 꽃봉오리 사르르 맺히듯 피어난 세상 마주 보며 심히 보기에 좋았더라 심취한 신의 감성에 기울어 떨어지는 심어의 덕을 풀어 내려주셨다
신은 사람이 넘을 수 없는 감성을 경계석이라 일렀을까 세상은 절대 쓰지 않는 심히 하는 말 아니 심하게 사용하지 않는 표현에 긴 숨 한 번 불어넣어야 끝나지는 말 오묘하고 신비롭다. 못 해 깊은 품위로 알싸하게 꽉 채우는 일
심히 깊은 밑바닥을 박차고 숨 가쁘게 치솟아 신의 감성에 들킨 채 당겨 보고 싶은 희열은 긴 여운으로 도리질 만 당하고 어디인가 아득한 곳 신만 아는 곳으로 그 누구도 따 먹을 수 없는 낮은 곳에 심어놓았을 것만 같은 에덴의 끝으로 자꾸 감질맞게 이는 마음은 모금아 뱉아낼 꿈의 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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