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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
물방울 단추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344
등록일:
2011-03-02
물방울 단추
海 月 정선규
하늘이
손끝의 물방울
떨어내었다
풀잎은 이슬 얻어
영롱한 단추 하나로
갈아 끼었다
바람이 일어서더니
툭 한 대치고 달아나는데
뜯어진 단추 한 개
또르르 미끄럼타고 내려와
발아래 유치원으로 달려가고
없다
물방울 단추 <BR>海 月 정선규 <BR><BR>하늘이 <BR>손끝의 물방울 <BR>떨어내었다 <BR><BR>풀잎은 이슬 얻어 <BR>영롱한 단추 하나로 <BR>갈아 끼었다 <BR><BR>바람이 일어서더니 <BR>툭 한 대치고 달아나는데 <BR>뜯어진 단추 한 개 <BR><BR>또르르 미끄럼타고 내려와 <BR>발아래 유치원으로 달려가고 <BR>없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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