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긍정의 힘을 사용하자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544 등록일: 2011-02-21

긍정의 힘을 사용하자

인생은 고난이라더니
세월은 봄을 묻혀 시간의 틈바귀에 끼워놓건만
나는 세상살이 틈바귀에 끼어 토끼풀처럼 너무 약한 자로
살아 있다는 생각으로 외로움만 짙어집니다
그래서일까
요즘 내 생각은 모든 것을 잊고 온종일 잠만 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단색에 빠지게 됩니다
나 세상사는 동안 좋은 일들만 주어진다면
완전한 사랑이겠지만 욕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알면서도 몰라서 일상의 사소한 사연에 둘둘 말려
세상이 보응이라도 하듯 심은 대로 거둘 때가 있습니다
그런 줄 알면서도 왜 그렇게 힘든지 주어진 삶을
그대로 놓아버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갈망 아닌 갈망으로
잘못된 소망을 예복으로 차려입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에는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을 것인데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자의적인지 아니면 타이적인지
전혀 내 의지와는 달리 넘어지고 엎어져서 많은 시간을 아파합니다
나는 가끔 이렇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가득 든 휘발유통을 바라보면서 저 휘발유를 언제 다 쓰나
언제쯤이면 오토바이 휘발유 동날까
기름만큼 달려가고 기름이 없으면 건전지 충전하듯
다시 기름을 넣어야 달리는 오토바이
이렇듯 고생도 소모품일까?
내 삶에서 얼마나 더 소모해야 동날까
하지만 결국 해답은 죽음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모든 것이 멈추고 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내 긍정의 힘을 다 사용했는가?
긍정의 힘은 알면서도 사용할 줄 몰랐구나 싶어
은근히 자신도 모르게 새 힘이 솟아납니다
아직도 내가 써야 할 긍정이 많은데 왜 이렇게 있는가?
이는 바람에도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댓글 : 0
이전글 감나무 햇살
다음글 빗물 뚝뚝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97 자유글마당 시편 23편 정선규 0 6640 2016-01-24
1196 마지막 잎 새 정선규 0 6753 2016-01-24
1195 자유글마당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2 정선규 0 8517 2016-01-21
1194 자유글마당 노동개혁법과 경제 활성화법 1 정선규 0 6895 2016-01-21
1193 자유글마당 시편 22편 정선규 0 7191 2016-01-14
1192 딸아! 정선규 0 7090 2016-01-14
1191 수필 온수 사용법 정선규 0 6859 2016-01-14
1190 자유글마당 정선규 수필가, 생활수필집 '얼굴' 출간 정선규 0 6785 2016-01-05
1189 자유글마당 정선규 시인, 8번째 시집 '아내와 맞춤법' 출간 정선규 0 6361 2016-01-05
1188 자유글마당 출간 보도 정선규 0 7415 2016-01-05
1187 수필 착각의 이유 정선규 0 6662 2016-01-03
1186 자유글마당 시편 21편 정선규 0 6584 2016-01-03
1185 여름 고백 정선규 0 6530 2016-01-03
1184 수필 관상과 근육 정선규 0 7370 2015-12-27
1183 자유글마당 시편 20편 정선규 0 7323 2015-12-27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