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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641
등록일:
2011-02-18
한가위
詩/海 月 정선규
엎드린 하늘 배꼽이
한가위란다
저 하늘 동쪽은 머리
서쪽은 발꿈치
흩어지는 구름 사이로
까만 살결 속 가만히 오른 달
휘어진 하늘 중천에
노란 동그라미
한가위 휘영청 밝은 달이 가을빛
토실토실 살찌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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