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어마어마한 큰놈하고 만났습니다 얼마나 큰지 그 녀석이 말이지요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송아지만 했지요 그런데 눈을 확 ~~~ 하고 사정없이 마주쳤는데 금방 나를 덮쳐서 물고 뜯을 것만 같았습니다 "휴 ~~" 말 그대로 십 년 감수했답니다 "이게 뭐냐고요" "개래 ~~ 요" "제가 개를 원래 좋아하는데 이놈은 싫더라고요" "제 목숨을 위협받으니까요" "그냥 부딪히기만 했으면 덜 망신이지요 " "시상에 ~~~~" "시상에 ~~~~" "우리 교회 꼬마를 두고 그냥 혼자 가드랬시유" 그래서 얼른 다시 갔더니 "이런 ~~~" "그 얘가 그 큰놈하고 노는데 타고 놀더라고요" 나는 도망가다가 전봇대하고 키스도 하고 신이 벗겨진 줄도 모르고 뛰다가 도로에 넘어져서 신을 주워 신느라고 애 좀 먹었습니다 "키키키~~~" "그래도 좋더라고요" "개 주인 아가씨가 일으켜 주더라요" "키키키키~~~~" 참 겁이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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