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
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계절의 갈림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386
등록일:
2011-01-27
계절의 갈림길
詩/海 月 정선규
겨울이 시들어가는 봄의 길목에서
꺼져가는 촛불 사이로 개나리 한 송이가
피워내는 그리움으로 살아나는 향수가 된다
3월의 취임 자가 돌아선 2월을 배웅해 아쉬움을 표하는
무디어진 반쪽 손사래 짓으로 퍼내는 이별의 서정이 그럭저럭
바람 소리 호각불어 흩어져 살아온 봄기운 불러 모은다
하얀 눈 무더기 묻힌 뼈마디가 시려 굵어져 갔던 겨울
화롯불에선 펑펑 퉁겨져 나는 뜨겁게 익어가는 밤톨 소리
총성을 울리면 호호 손 부어가며 까먹던 재미가 있었다
작은 햇살에 산은 눈물을 졸졸거리는 이별을 재촉해
저물어가는 겨울 석양 구름 사이로 봄의 씨앗 심어 봄비 내고
스멀스멀 어디론가 겨울에서 봄으로 이끌어가는 발길 옮겨놓고 있다
하나 둘 세워져 가는 봄의 장막이 풀의 나무로 들과 산으로
땅속에서 기어나오는 생명을 데려가는 따뜻한 뜰의 숨결이
겨울을 설거지하고 행굼 질로 하수구에 버리려니 죽는 사람만 억울하다 한다
계절의 갈림길 <BR><BR>詩/海 月 정선규 <BR><BR>겨울이 시들어가는 봄의 길목에서 <BR>꺼져가는 촛불 사이로 개나리 한 송이가 <BR>피워내는 그리움으로 살아나는 향수가 된다 <BR><BR>3월의 취임 자가 돌아선 2월을 배웅해 아쉬움을 표하는 <BR>무디어진 반쪽 손사래 짓으로 퍼내는 이별의 서정이 그럭저럭 <BR>바람 소리 호각불어 흩어져 살아온 봄기운 불러 모은다 <BR><BR>하얀 눈 무더기 묻힌 뼈마디가 시려 굵어져 갔던 겨울 <BR>화롯불에선 펑펑 퉁겨져 나는 뜨겁게 익어가는 밤톨 소리 <BR>총성을 울리면 호호 손 부어가며 까먹던 재미가 있었다 <BR><BR>작은 햇살에 산은 눈물을 졸졸거리는 이별을 재촉해 <BR>저물어가는 겨울 석양 구름 사이로 봄의 씨앗 심어 봄비 내고 <BR>스멀스멀 어디론가 겨울에서 봄으로 이끌어가는 발길 옮겨놓고 있다 <BR><BR>하나 둘 세워져 가는 봄의 장막이 풀의 나무로 들과 산으로 <BR>땅속에서 기어나오는 생명을 데려가는 따뜻한 뜰의 숨결이 <BR>겨울을 설거지하고 행굼 질로 하수구에 버리려니 죽는 사람만 억울하다 한다 <BR>
댓글 :
0
건
이전글
쥐 잡아먹었어
다음글
도리도리. 화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327
자유글마당
그녀의 눈물을 발라내다
정선규
0
10977
2011-03-14
326
자유글마당
고장 난 라이트
정선규
0
10643
2011-03-12
325
시.시조
꿈의 언어
정선규
0
11184
2011-03-12
324
자유글마당
귓전의 메아리
정선규
0
10746
2011-03-11
323
시.시조
잎사귀는 토끼 귀
정선규
0
10364
2011-03-11
322
자유글마당
계절성 알레르기
정선규
0
10518
2011-03-10
321
시.시조
테미공원
정선규
0
11214
2011-03-10
320
시.시조
대전역
정선규
0
10595
2011-03-09
319
자유글마당
어르신의 절망
정선규
0
10320
2011-03-08
318
시.시조
호박살이
정선규
0
10590
2011-03-08
317
메모.비망록
시계
정선규
0
10293
2011-03-07
316
자유글마당
부부싸움
정선규
0
10153
2011-03-07
315
시.시조
달빛 드는 나무
정선규
0
9970
2011-03-07
314
자유글마당
꿈꾸는 법
정선규
0
10035
2011-03-06
313
시.시조
여름 코스모스
정선규
0
10530
2011-03-06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