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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어머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704 등록일: 2011-01-19
어머니
詩/海 月 정선규

뉘엿뉘엿 해지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귓전을 맴돌아 나오면

어머니는
어둠 속 피어난 가로등
따라 손에 호미를 꼭 쥐시고
꼬부라진 허리 펴시다가

거칠게 뿌리 놓은
어둠을 헤치시고
손에 호미자루 꼭 쥐신
모습으로

수건 쓰신 머리 위로 하루살이가 날릴 때
자식들 저녁 먹이자고 돌아오셨던 길
이제는 그 어머니를 추억 속에서 물끄러미
아프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초라한 자식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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