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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
멧돼지가 도망간 이유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988 등록일: 2011-01-04
멧돼지가 도망간 이유

오늘은 멧돼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요즘 멧돼지들이 농가로 내려와 극성을 부린다고 난리네요
지금 산마다 붉은 단풍이 서글서글한 물결이 한창 이루어지는 때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의 이슈는 가을이고 단풍도 들고 뭐 그러니
학원에서 우리 놀러 갑시다 하는 건의가 있어 말끝에 대둔산 이야기가 나왔고
자주 대둔산을 다니셨던 선생님께서 아주 자세하게
그림까지 그려가시면서 어느 쪽 어느 곳이 단풍이 잘 들고 멋있는
가을 풍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지 건 하게 취하는 유혹으로 건드려 놓으셨습니다
" 대둔산 단풍을 멋지게 보려면 태고사 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차는 태고사 앞마당에 세워놓고 그 뒷길로 쭉 올라가면 됩니다."
하고 말씀을 하시면서 "여러분 그런데 그 길에는 멧돼지가 자주 내려옵니다
멧돼지는 무섭습니다. 왜냐하면, 임자 한 번 잘못 만나면 뼈까지 다 부숴버립니다.
큰 것은 커다란 곰같이 큽니다. 달려듭니다."
하고 말씀하시자
어느 분이 말을 막았습니다
"선생님 저도 멧돼지 만난 적 있는데 멧돼지가 도망가던데요"
아주 으스대는 표정으로 장애물 설치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시며 웃으시고는
칠판에 아주 예쁜 돼지 한 마리를 그리셨습니다
물론 수컷은 아니었지요
그리고는 "그것은 이걸 봤기 때문에 도망간 거야"
그 말씀에 다들 배꼽을 잡았습니다
멧돼지가 그 아저씨를 보고 도망한 것이 아니라 예쁜 암컷 멧돼지를 보고
반해서 정신없이 쫓아갔다는 주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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