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구름 찢어지는 날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780 등록일: 2011-01-01

구름 찢어지는 날

어제까지만 해도 눈이 참 많이 왔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렇게 눈이 많이 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 12월은 유별난 겨울인 것 같습니다
어제 집 앞에 내린 눈을 치우고 있는데
젊은 두 청년이 장난을 치며 지나고 있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친구인듯한데
농담인지 진담인지 한 청년이 말했습니다
"구름이 찢어졌나 왜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청년은 덩달아
말했습니다
"맞아 하늘도 구름이 낡아서 버리고 새해 장만하느라
그런가 봐"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두 청년을 바라보니 저만 느끼는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왜 그렇게 해맑고 싱그럽던지요
세상의 모든 것들은 늘 제자리걸음을 하면서도
해마다 때마다 무엇인가 변화를 통해 우리에게
꿈과 소망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더불어
해보았습니다
세월이 가면 사람도 늙고 산천이 변하고
문화와 관습도 변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낡아진다는
표현 뒤에는 변화라는 뜻이 하나의 별미처럼
우러나는 멋이 있어 새롭다는 소망을 하게 됩니다.
댓글 : 0
이전글 생각
다음글 사랑의 맥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37 수필 형님 정선규 0 8542 2015-08-22
1136 자유글마당 시편 10편 정선규 0 8577 2015-08-22
1135 명상 정선규 0 8893 2015-08-22
1134 프로필 녹색지도자상 정선규 0 8329 2015-08-22
1133 자유글마당 시편 9편 정선규 0 7608 2015-08-16
1132 홰... 정선규 0 7493 2015-08-16
1131 자유글마당 시편 8편 정선규 0 7437 2015-08-08
1130 자유글마당 시편 7편 정선규 0 7924 2015-08-08
1129 영주사과 정선규 0 8346 2015-08-08
1128 깎두기 정선규 0 7964 2015-08-06
1127 자유글마당 시편 6편 정선규 0 8475 2015-08-06
1126 자유글마당 시편 5편 정선규 0 8659 2015-08-03
1125 김 씨네 삼겹살 정선규 0 9405 2015-08-03
1124 수필 얼굴 정선규 0 8851 2015-07-30
1123 취미 생활 정선규 0 8907 2015-07-30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