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무더위로 더 달아오른 날씨 탓에 마당의 멍멍이도 짖어대던 늠름한 기상을 포기한 채 이제부터는 축 늘어져 잠에 취해 도통 일어나질 않습니다 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만 삶을 포기하는 연습을 훈련처럼 하는 듯이 보입니다 개뿐 아니라 요즘 모든 사람은 평소의 생기를 잃고 가지가 축 늘어진 나무처럼 두 어깨가 사정없이 밑으로 내려져 걸어가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뭔가에 틀림없이 걸린 것 같으나 그 혐의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리된 날씨라 굳이 변명하며 길을 걷습니다 더위에 조심하십시오 걸리면 잡지 못합니다 세월의 강이 흘러야 겨우 조금은 덜어진 듯한 기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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