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왕 인생으로 주어진 삶의 기회라면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과일이라 이르는 내 얼굴이라면 보기에 좋은 표정 지어 살자 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찌 보면 웃음도 내 마음에 씨앗이 있어야 배시시 물오르는 것이 아닐까 싶어 말에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일생에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 행복할까 그리고 마음의 해저 깊은 곳을 떠돌고 있는 고장 난 미소인 양 잠수함처럼 인양해 일렁이는 바다 표피에 가늘게 접속해 전류에 똥 구멍 약간 찔려 간질간질 나오지 않을지 표현의 차이를 둡니다 이윽고 바람을 타고 어느 잠수할 땅으로 떠나는 민들레 홀씨 같은 그림언어의 꿈이 됩니다 바로 이때 동네 사는 꼬마가 "형아! 형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나는 이때 꿈속에 있었고 "흥아! 흥아!" 하고 듣습니다 이어서 뜻을 불러봅니다 "흥하라! 흥하라! 아! 누구든지 영원히 흥하라! 할 수만 있다면 내 옆에서 흥하라!"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의 말만 들으며 반드시 그렇게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을 생각의 틈바귀 사이로 살짝 밀어 넣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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