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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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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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
추천: 0건
조회: 39 등록일: 2025-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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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아래 해 질 무렵 하늘은 붉게 누그러지고 있었다 구름 꽃 필수록 석양은 박하사탕처럼 환했다 하늘은 구름을 머금었고 구름은 석양을 머금고 억지로 꾸미지 않아 어색할 데가 없는 무리하지 않는 하늘의 절경이었다 하늘 아닌 익숙하지 않은 어색한 어느 공간이었다면 절경은 생기다가도 절제하지 않았을지 문득 바람의 꽉 찬 질량의 몸짓으로 움직이는 공간을 꾸미는 것은 무엇이기에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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