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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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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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
추천: 0건
조회: 1 등록일: 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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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놀자 산이 병풍처럼 서 있다 산의 높고 낮음은 역력했다 왼쪽으로 편향된 산은 가파른 언덕이었고 오른쪽으로 편향된 산은 계단이었다 만약 신선이 있다면 산꼭대기를 거닐어 가리라 이 산 저 산 높고 낮음을 따라 테이블 놓고 라켓으로 하얀 공을 받아쳐 네트를 넘겨 승부를 겨루는 핑퐁 게임에 몰두했다 산 하나에 꼭짓점 찍었고 산 둘에 계단은 높아졌고 산 셋에 규칙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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