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꺼져가는 등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408 등록일: 2025-02-25
꺼져가는 등불
산 위에 올라 마을 내려다보았다
아침에 길게 들어왔던 해는
점점 서쪽으로 달아나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깊고도 고즈넉했다
그 안의 마을은 육체 안의 영혼이었다
육체의 실내에서 창으로 내다보이는 세상 풍경은
잠이 들어가듯 아득히 멀어지고 있다
세상을 등지는 순간이었다
영혼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죽음은 밀물처럼 들어왔다
산 그림자가 빠졌을 때 등불은 꺼졌다
벌거벗은 영혼으로 돌아가리라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12
시
예의 정선규
0
5661
2016-04-01
1211
자유글마당
시편 27편 정선규
0
5587
2016-03-22
1210
시
가을 잎 정선규
0
5384
2016-03-22
1209
수필
사랑 나무 정선규
0
5293
2016-03-22
1208
자유글마당
시편 26편 정선규
0
5646
2016-03-03
1207
자유글마당
개와 어린아이 정선규
0
5745
2016-03-03
1206
시
새 나루 정선규
0
5706
2016-03-03
1205
수필
온전한 사랑의 안착 정선규
0
6549
2016-02-23
1204
자유글마당
시편 25편 정선규
0
5986
2016-02-23
1203
시
송이 정선규
0
6006
2016-02-23
1202
자유글마당
시편 24편 정선규
0
5962
2016-02-11
1201
수필
얼굴 정선규
0
6209
2016-02-11
1200
시
연꽃처럼 정선규
0
5973
2016-02-11
1199
시
들녘에 서서 정선규
0
5888
2016-02-11
1198
수필
노인과 여자 정선규
0
5992
2016-01-24
작가별 서재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