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꺼져가는 등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312 등록일: 2025-02-25
꺼져가는 등불
산 위에 올라 마을 내려다보았다
아침에 길게 들어왔던 해는
점점 서쪽으로 달아나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깊고도 고즈넉했다
그 안의 마을은 육체 안의 영혼이었다
육체의 실내에서 창으로 내다보이는 세상 풍경은
잠이 들어가듯 아득히 멀어지고 있다
세상을 등지는 순간이었다
영혼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죽음은 밀물처럼 들어왔다
산 그림자가 빠졌을 때 등불은 꺼졌다
벌거벗은 영혼으로 돌아가리라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7
시.시조
생명
정선규
0
11413
2010-11-15
146
메모.비망록
절망의 골격
정선규
0
11362
2010-11-14
145
자유글마당
깜깜무소식
정선규
0
11947
2010-11-14
144
시.시조
마법의 성
정선규
0
11766
2010-11-14
143
시.시조
천안 함의 기억
정선규
0
11436
2010-11-12
142
자유글마당
이럴 때라면
정선규
0
10605
2010-11-12
141
자유글마당
아스팔트가
정선규
0
10881
2010-11-11
140
시.시조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에서
정선규
0
11036
2010-11-11
139
자유글마당
구두쇠의 여름나기
정선규
0
10870
2010-11-09
138
시.시조
삶...
정선규
0
10526
2010-11-09
137
메모.비망록
산다는 것
정선규
0
10164
2010-11-08
136
시.시조
아버지
정선규
0
10476
2010-11-08
135
자유글마당
밥 묵었어요
정선규
0
10344
2010-11-08
134
시.시조
영혼의 고통
정선규
0
10914
2010-11-07
133
자유글마당
버림당한 남자
정선규
0
11447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