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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벼락을 쫓아가서 맞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761 등록일: 2010-11-25
벼락을 쫓아가서 맞다 참 우리나라 말이 참 재미있습니다 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 중의 18번 벼락을 맞아 죽을 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내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 이 벼락을 쫓아가서 맞을 놈! 아!" 나는 그 친구의 말을 만날 때마다 입가에 미소 띄워 보냅니다 과연 이 세상에서 누가 벼락을 쫓아가서 맞겠습니까? 뻔히 벼락 맞으면 죽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말입니다 누구 말 다나 죽으려고 환장을 했거나 자살을 꿈꾸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없는 일입니다 이건 제 추측에 불과할 뿐입니다만 뻔히 그럴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 사실을 알면서 그냥 행패 부리는 애교 떠는 말로 받습니다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봅니다 하지만 나는 또 생각합니다 천둥 번개 치는 날 어떤 사람이 미친 듯이 달려가며 고함지르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아주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풀지 못한 한을 안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옷깃에 스치듯 벼락을 맞아 쓰러지는 사내의 모습을 말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내는 벼락을 쫓아가고 벼락은 오발탄처럼 비켜가는 아이러니한 날씨를 상상하며 히죽거리기도 합니다 나는 중얼거립니다 "별난 날씨. 별난 소망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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