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벼락을 쫓아가서 맞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698 등록일: 2010-11-25
벼락을 쫓아가서 맞다 참 우리나라 말이 참 재미있습니다 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 중의 18번 벼락을 맞아 죽을 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내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 이 벼락을 쫓아가서 맞을 놈! 아!" 나는 그 친구의 말을 만날 때마다 입가에 미소 띄워 보냅니다 과연 이 세상에서 누가 벼락을 쫓아가서 맞겠습니까? 뻔히 벼락 맞으면 죽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말입니다 누구 말 다나 죽으려고 환장을 했거나 자살을 꿈꾸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없는 일입니다 이건 제 추측에 불과할 뿐입니다만 뻔히 그럴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 사실을 알면서 그냥 행패 부리는 애교 떠는 말로 받습니다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봅니다 하지만 나는 또 생각합니다 천둥 번개 치는 날 어떤 사람이 미친 듯이 달려가며 고함지르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아주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풀지 못한 한을 안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옷깃에 스치듯 벼락을 맞아 쓰러지는 사내의 모습을 말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내는 벼락을 쫓아가고 벼락은 오발탄처럼 비켜가는 아이러니한 날씨를 상상하며 히죽거리기도 합니다 나는 중얼거립니다 "별난 날씨. 별난 소망이로군"
댓글 : 0
이전글 작가 소개 / 정선규 시인
다음글 빈 의자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22 자유글마당 한 아름을 위하여 정선규 0 10383 2010-12-27
221 시.시조 자전거 정선규 0 11582 2010-12-27
220 자유글마당 한밤의 대결 정선규 0 11393 2010-12-25
219 시.시조 연꽃처럼 정선규 0 12085 2010-12-25
218 자유글마당 난 화장실이 싫어 정선규 0 11808 2010-12-24
217 시.시조 소꿉장난 정선규 0 11915 2010-12-24
216 자유글마당 가면 정선규 0 11648 2010-12-24
215 시.시조 밥 짓는 형님 정선규 0 11990 2010-12-23
214 자유글마당 버리고 가 정선규 0 12114 2010-12-21
213 시.시조 봄꽃의 비상구 정선규 0 12129 2010-12-21
212 자유글마당 빠꼼이 창 정선규 0 11137 2010-12-19
211 시.시조 어머니 손맛 정선규 0 11164 2010-12-19
210 자유글마당 철이 상자 아래 바퀴 달더니 달린다. 정선규 0 10834 2010-12-18
209 시.시조 언덕 정선규 0 11152 2010-12-18
208 자유글마당 등목 정선규 0 11040 2010-12-17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