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세상의 의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2281 등록일: 2025-02-13

세상의 의미

눈 내렸다

하염없어 아득했다

하얀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멍때렸다

아무리 우려봐도 어쩔 도리 없는

끝없는 절망의 돋보기였다

하얘서 하얀 것은 실체 없는

체념과 포기의 망상이었다

전기압력밥솥에서 김빠지는

소리 들렸다

잠시 후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 사람의 손대지 않은

하얀 눈밭이었다

세상은 밥이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우리의 자화상이었다


댓글 : 0
이전글 채움
다음글 달빛 창가에서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52 수필 잠도 없는 밤으로 쓰는 편지 정선규 0 9971 2013-06-14
851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5 정선규 0 10031 2013-06-12
850 자유글마당 햇살이 가는 길 정선규 0 10457 2013-06-11
84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정선규 0 10291 2013-06-09
848 수필 신의 경치 정선규 0 9565 2013-06-05
84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4 정선규 0 9315 2013-06-04
846 절정 정선규 0 10383 2013-06-02
845 수필 三峰(삼봉) 정선규 0 9485 2013-05-29
844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3 정선규 0 6689 2013-05-29
843 감질 당하는 사랑 정선규 0 9863 2013-05-27
842 수필 산다는 것 정선규 0 9890 2013-05-25
841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12 정선규 0 10383 2013-05-23
840 글쎄 지기 정선규 0 11012 2013-05-22
839 수필 비를 외우는 나무 정선규 0 9490 2013-05-20
838 자유글마당 시편 3장을 마치면서 정선규 0 9507 2013-05-19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