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별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5110 등록일: 2023-12-06

별밤

 

 

긴긴 겨울밤 별들이 총총하게 피었다

 

추워서 걷다가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본다

 

별들이 반짝하고 추위를 밀쳤다

 

춥지 않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는데

 

별들은 추울수록 맑았다

 

너무 또렷해서 터져버릴 것 같다

 

아니 안으면 터질까

 

내려놓으면 깨져버릴까 싶어

 

아등바등 읽어 간다

 

추위는 피부질환이다

 

까칠한 피부가 칼바람 끝으로 잘려나갔다

 

상처가 없어 곪을 수도 없는 무증상이었다

 

그것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분위기 탓이었다

 

춥고 춥게 좁혀들어가다 보면

 

그 총명함은 그칠 줄 모르고 더해만 간다

 

한나라의 왕이 나오려나

 

한나라의 인재가 나오려나

 

하늘을 헤아려간다 

댓글 : 0
이전글 선지자
다음글 빗꽃따라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22 면발 땡기는 날 정선규 0 4323 2021-09-24
1421 봄여름 가을겨울 정선규 0 4205 2021-09-22
1420 자동문 정선규 0 4225 2021-09-20
1419 세움의 향기 정선규 0 4174 2021-09-20
1418 회상 정선규 0 4318 2021-09-13
1417 人愛家(인애가) 정선규 0 4422 2021-09-10
1416 허깨비꽃 정선규 0 4490 2021-09-07
1415 여자가 된 누나 정선규 0 4249 2021-09-03
1414 감사 정선규 0 4050 2021-09-03
1413 그 남자가 사는 방법 정선규 0 4203 2021-09-02
1412 병원 정선규 0 4129 2021-09-01
1411 내 고향 명함 정선규 0 4205 2021-08-27
1410 서천 정선규 0 4420 2021-08-25
1409 삶은 정선규 0 4253 2021-08-24
1408 사람 증 정선규 0 4357 2021-08-23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