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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믿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3363 등록일: 2023-01-19

믿음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편 1:1~6) 시편 Psalm의 작성 연대는 기원전 1440년에서 기원전 586년까지, 900여 년간 기록되어, 왔다. 성경에 수록된 경전들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이다. 15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윗과 솔로몬이 주요 저자로 나온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던 성가대의 후예로 추정되는 인물과 성전에 올라가며 부르던 노래 등도 포함된다. 심지어 모세가 지었다는 시편도 있고, 왕의 즉위 때 부른 노래도 있다. 그 외에도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합창단 악장 아삽 Asaph, 모세의 사촌 고라 Korah의 자손, 모세 등 다양한 저자들이 있다. 고라는 같은 레위 지파 인 데도 아론의 자손들에게만 세습되는 데 대해 시기하고 질투하던 중 모세에게 도전하여 정권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모세에게 권위를 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었으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땅에 삼키는 심판을, 받았다. 노래를 지은 이들의 신분 또한 다양한데 선지자, , 제사장, 성가대장, 교사, 순례자, 평민, 노예 등이다. 이들은 혼자 부를 수 있는 노래, 선창을 따라 부르는 노래, 몇 그룹으로 나누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노래, 그리고 다 함께 부르는 합창을 작사했다.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을 숨기지 않고 모두 드러낸 노래도 있지만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려고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노래도 있으며, 후대를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교육용 노래도 있다. 이렇듯 노래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내용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이스라엘의 역사, 율법, 계시, 예언, 가르침, 참회, 형제애가 있으며,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도 있고, 원수를 저주하는 노래도 있으며, 개종자의 노래도 있고, 순례자의 노래도 있다. 예수가 인용한 노래도 여러 편이나 되며, 복음서 저자들, 바울, 베드로, 야고보, 히브리서 저자를 포함해 이스라엘 백성은 시편을 즐겨 인용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리스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시편은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기 훨씬 전에 쓰인 것들이라서 순수한 이스라엘 백성의 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신앙이 언제 어떻게 생겼으며 또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살피는 작업은 종교의 본질에 접근하는 고귀한 일인데, 예를 들면, 신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시편의 말에서 신앙의 본질이 두려움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시편은 아주 오래전에 불린 노래라서 소박하기가 이를 데 없으며 진심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것들이므로 따라 부를수록 한없는 정취를 느끼게 된다. 요즘처럼 사람의 마음을 한 치도 헤아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오래전 이스라엘 백성의 투명한 마음을 그윽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일이란 즐거울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정화 시키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50편의 노래 가운데는 하나님에 대한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난 찬양도 있지만 피를 토하는 듯한 절규도 있고, 자신에게 닥친 환난에 대한 불평도 있으며, 스스로 뽐내는 자기 과시가 있고, 기도에 대한 응답도 있지만 무응답도 있다. 지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부른 애절한 노래도 있지만 하늘 가까이서 부른 환희의 노래도 있으며, 성산 시온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부른 순례자의 노래가 있는가 하면 이방의 산에서 포로의 몸으로 실의를 통렬하게 표현한 노래도 있다.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힘차게 부른 노래가 있고, 전쟁터에서 승리를 기원한 노래가 있으며, 쫓기는 몸으로 굴속에 피신한 상태에서 부른 절박한 노래가 있고, 눈물을 흘리며 애곡한 노래도 있다. -[출처] 시편의 작성 연대와 저자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 11:1~3) 그러므로 만물을 만드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실상이다. 다시 말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실상이요, 눈에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그림자에 불과하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6)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편 1:3) 믿음의 고백이다. 이 대목에서 믿음의 존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의 서양 철학의 가장 큰 명제는 존재란 무엇이냐?’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머리 좋은 철학자들이 밤, 낮으로 연구를, 해도 존재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곧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말은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존재한다고 인정할 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으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이 말대로라면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존재하실 뿐, 아니라, 살아계셔서 역사하신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로마서 1:20)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창세기 1:27)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9~13)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 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믿음으로 칠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오.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는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브리서 11:1~40)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이 계신 것과 또한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이 말씀 뒤에 실상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실상이 어떠하든지 우리는 믿어야 한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으로, 기다릴지니라.”(로마서 8:24~25)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린도후서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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