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잡고 씨름한 지도 벌써 13년이 되었다. 그동안 시편을 묵상하면서 도전을, 받았다. 그것은 어쩌면 무모하고 답이 없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누가 말해주지도 않는 사실을 가지고 끊임없이 묵상하고 생각해야 했다. 왜, 시편은 혀가 꼬이고 말리는지?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받으시다. 하면 될 것을, 왜 굳이 찬양받으시리로다 말함으로써 이는 곧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받으실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것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어느 날의 일이었다. 또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라는 하나의 믿음으로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 이다. 그들의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 이다. 이는 하나님 옆에서 아니 어쩌면 하나님과 동행하며, 바라보며 하나님은 그랬을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다가오는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그리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1-3), 이 말씀을 생각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 이다. 이제 곧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듯하다. 여기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1)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니까.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믿음의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사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하는 말에서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시겠습니까? 곧 들이닥칠 일을 알고 있는 듯 말하고 있다.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때로는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는 듯하고 그것은 마치 믿은 대로(믿음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다. 그러니까 믿음으로 소망을 낳았다고 할지 뭐 그런 것이었다.
뭔가 손에 잡힐 듯 잡힐 듯하면서도 절대 잡히지 않는 멀고도 긴 여운이 있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는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었다. 이는 구원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목마름이었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시편은 총 다섯 권으로서 찬양 시, 탄원 시, 감사 시, 군왕 시, 지혜 시 등 모두 15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다윗, 솔로몬, 모세, 아삽, 에단, 헤만, 고라의 자손 등이 썼다고 한다. 그래서 시편은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고백이라고 한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으며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주께서 나로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내가 옛날 곧 이전 해를 생각하였사오며 밤에 한 나의 노래를 기억하여 마음에 묵상하며 심령이 궁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 인자하심이 길이 다 하였는가, 그 허락을 영구히 폐하셨는가, 하나님이 은혜 베푸심을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 긍휼을 막으셨는가 하였나이다(셀라)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 지존 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그 행하신 일을 진술하리 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 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지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큰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사를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구속하셨나이다 (셀라)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발하며 주의 살도 날아 나갔나이다. 회리바람 중에 주의 우뢰의 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취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첩경이 큰물에 있었으나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 주의 백성을 무리양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시편 77:1-20)
믿음의 장 히브리서 11장을 떠올렸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니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 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믿음으로 칠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 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11:1-40)
믿음의 실체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믿으면 보이는 것들, 그것이 믿음의 실체였다. 보이는 것 뒤에 숨겨져 있는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히브리서 11장에서 말씀하시는 것들은, 믿으니까 그 결과가 된 것이 아니었다. 이미 그 믿음의 실체가 있었고 그 실체 안에서 그 믿는 것을, 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는 그 믿는 것의 바라던 실체였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과 상 주시는 이심을 믿고 그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장래 다가올 일처럼 표현한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 아니었을지 생각하게 한다.
아! 물론 모든 성경은 시편,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성경 등, 보다 읽기 쉽고 편한 성경들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읽기 어렵다는 말들이 많았고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서 더 알고 싶었고 그래서 그 비밀이 무엇일까? 확인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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