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사람으로 사람을 바라본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420 등록일: 2022-05-04
간혹 어떤 사람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내 모습이 떠오른다. 마치 내가 그 사람이고 그가 나인 양 그렇게 다가오곤한다. 왜 그럴까?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생각으로 잠긴다. 남의 모습은 내 모습이었다. 남은 나의 거울이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실수 한 번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없고 웃고 떠들지 않는 사람이 없으며 꽃을 바라보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사람에게는 사람의 성정이 있다. 말하자면 사람은 다 거기에서 거기인 것이다. 키가 작고 크고 잘 웃고 잘 웃지 않고 하는 성격이 다르고 겉모습이 다를 뿐이지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다 똑같다. 알고 보면 남의 하는 짓을 내가 하고 있고 내가 하는 짓을 남이 하고 있다. 그래서 흔히들 너나 잘하라고 하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사람일뿐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고만고만하다. 서로가 잘났다고 해봐야 도토리 키재기 인 것이다. 사람은 온전치 못한 불완전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남도 사랑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나의 모습이니까. 그래서 더 불쌍하고 그래서 더 안타깝고 그래서 더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진다. 나는 사람이다 따라서 인간은 연약하고 불쌍하다. 삶의 찌들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누가복음 12:20-21)
댓글 : 0
이전글 시간들의 입자
다음글 헤아리는 표현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22 자유글마당 한 아름을 위하여 정선규 0 10434 2010-12-27
221 시.시조 자전거 정선규 0 11648 2010-12-27
220 자유글마당 한밤의 대결 정선규 0 11453 2010-12-25
219 시.시조 연꽃처럼 정선규 0 12120 2010-12-25
218 자유글마당 난 화장실이 싫어 정선규 0 11832 2010-12-24
217 시.시조 소꿉장난 정선규 0 11930 2010-12-24
216 자유글마당 가면 정선규 0 11672 2010-12-24
215 시.시조 밥 짓는 형님 정선규 0 12017 2010-12-23
214 자유글마당 버리고 가 정선규 0 12135 2010-12-21
213 시.시조 봄꽃의 비상구 정선규 0 12148 2010-12-21
212 자유글마당 빠꼼이 창 정선규 0 11149 2010-12-19
211 시.시조 어머니 손맛 정선규 0 11205 2010-12-19
210 자유글마당 철이 상자 아래 바퀴 달더니 달린다. 정선규 0 10860 2010-12-18
209 시.시조 언덕 정선규 0 11172 2010-12-18
208 자유글마당 등목 정선규 0 11058 2010-12-17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