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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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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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
추천: 0건
조회: 3881 등록일: 2022-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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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생각하는 마음이 없어졌다 다시는 찾지 않겠다고 쏟아버렸다 다른 생각으로 남아 있는 마음을 보듬었다 하나씩 생각을 더해서 마음으로 꼽았다 생각은 마음에서 달라졌고 마음에 깃들었다 어느 모퉁이를 마음으로 돌았다 생각에서 마음의 사잇길을 거닐었다 마음과 생각은 길이 되었고 생각은 마음으로 물들였다 이 길을 걸어가는 이유는 저 맞은편에 있는 마음 한쪽 채워 줄 수 있는 나를 찾기 위함이었다 산다는 것은 나를 꿈꾸는 것이다 내가 꿈으로 익어가는 시간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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