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밤에서 새벽까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368 등록일: 2021-11-23
밤에서 새벽까지 


낮에 못 볼 것을 봤는지 
밤새도록 몸을 뒤척였다 
볼일 보고 밑 안 닦은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똥을 묻혀왔을지도 싶었다  
떨어뜨리려는 자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자의 
몸싸움은 누구의 집념이 센가의 문제로 번졌다 
그러다가 베란다 너머로 새벽은 둥지를 틀었다 
새벽하늘은 파랗게 두둥실 피어오르고 어둠은  
하늘 위의 어딘가에 칠흑 같은 꽃으로 사라졌다    
가만히 숨을 죽인 채 새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누가 볼세라 새벽은 도적같이 달려들었다  
밤을 지나서 새벽으로 가는 길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기도하듯 하늘에서 이루어진 
새벽은 땅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댓글 : 0
이전글 가을 곁에서
다음글 겨울바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42 수필 서천 솔숲 길 이야기 정선규 0 6434 2016-07-12
1241 비는 링 정선규 0 6640 2016-07-12
1240 자유글마당 시편 36편 정선규 0 6031 2016-06-28
1239 수필 시인의 인연 정선규 0 5379 2016-06-28
1238 박제 인간 정선규 0 6240 2016-06-28
1237 수필 한국문학방송 정선규 0 6173 2016-06-15
1236 달팽이 정선규 0 6321 2016-06-15
1235 자유글마당 시편 35편 정선규 0 6106 2016-06-15
1234 자유글마당 시편 34편 정선규 0 6521 2016-05-24
1233 수필 요즘 미용실 정선규 0 6521 2016-05-24
1232 똥 싼 바지 정선규 0 6878 2016-05-24
1231 담쟁이 정선규 0 6498 2016-05-17
1230 수필 살면서 신세지다. [1] 정선규 0 5937 2016-05-17
1229 자유글마당 시편 33편 정선규 0 5924 2016-05-17
1228 자유글마당 아내와 맞춤법(종이책) 정선규 0 5520 2016-05-07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