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818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07
시
보고 싶다
정선규
0
10911
2013-03-19
806
시
핑계
정선규
0
10873
2013-03-15
805
시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정선규
0
10737
2013-03-15
804
시
예의
정선규
0
10860
2013-03-12
803
시
독도의 형상
정선규
0
11274
2013-03-11
802
시
구제역
정선규
0
10733
2013-03-11
801
자유글마당
세친구
정선규
0
10621
2013-03-11
800
시
꽃잎
정선규
0
10636
2013-03-11
799
시
산...
정선규
0
10410
2013-03-10
798
시
6시의 꼼수
정선규
0
10592
2013-03-07
797
시
당신
정선규
0
10701
2013-03-04
796
시
나무
정선규
0
11146
2013-03-01
795
수필
화났어요
정선규
0
11453
2013-02-25
794
시
자전거
정선규
0
11633
2013-02-25
793
시
꽃...
정선규
0
11979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