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254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22
시
면발 땡기는 날
정선규
0
3879
2021-09-24
1421
시
봄여름 가을겨울
정선규
0
3817
2021-09-22
1420
시
자동문
정선규
0
3882
2021-09-20
1419
시
세움의 향기
정선규
0
3778
2021-09-20
1418
시
회상
정선규
0
3819
2021-09-13
1417
시
人愛家(인애가)
정선규
0
3893
2021-09-10
1416
시
허깨비꽃
정선규
0
3856
2021-09-07
1415
시
여자가 된 누나
정선규
0
3810
2021-09-03
1414
시
감사
정선규
0
3887
2021-09-03
1413
시
그 남자가 사는 방법
정선규
0
3835
2021-09-02
1412
시
병원
정선규
0
3730
2021-09-01
1411
시
내 고향 명함
정선규
0
3791
2021-08-27
1410
시
서천
정선규
0
3815
2021-08-25
1409
시
삶은
정선규
0
3819
2021-08-24
1408
시
사람 증
정선규
0
3736
202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