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516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57
자유글마당
비로 난리 났어요 정선규
0
15469
2010-09-30
56
시.시조
배추 정선규
0
12443
2010-09-30
55
자유글마당
어느 남자와 여자의 데이트 정선규
0
12048
2010-09-29
54
시.시조
새 나루 정선규
0
11385
2010-09-29
53
메모.비망록
그 영감에 대해서 정선규
0
10638
2010-09-29
52
자유글마당
자살 정선규
0
10939
2010-09-28
51
시.시조
소식 정선규
0
11806
2010-09-28
50
시.시조
삶의 질량 정선규
0
11813
2010-09-27
49
자유글마당
가랑비 정선규
0
11740
2010-09-27
48
시.시조
어둠을 갉아먹다 정선규
0
11602
2010-09-27
47
시.시조
곱창 정선규
0
10988
2010-09-26
46
메모.비망록
그의 대하여 정선규
0
10799
2010-09-26
45
메모.비망록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0-09-26
44
메모.비망록
세상에 이런 일이 정선규
0
11708
2010-09-26
43
자유글마당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 정선규
0
12176
2010-09-26
작가별 서재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