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하룻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3931 등록일: 2021-11-08

하룻밤


목이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이리저리 몸을 뒤척인다 
위층에서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럴 때 보면 참 눈치도 없고 
예의도 없다
남은 목이 아파서 힘든데 
어쩌면 저렇게 태연할 수 있을까
잠시라도 아픔을 잊기 위해  
내 마음의 별을 손꼽았다
하나둘 셋 가슴이 시리도록  
꼭 안아 포근히 얼싸안아 주었다
어느덧 어둠은 휘발유가 되어 날아갔고  
창밖에서는 새벽의 윤곽을 그리고 있었다 
그제야 누군가 말해줄 것 같았다
아플 만큼 아팠고 참을 만큼 참았으니 
인제 그만 
아픔만큼 비 온 뒤에 땅은 굳어졌다 


댓글 : 0
이전글 인생
다음글 그리움의 잔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572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9) 정선규 0 3291 2022-11-20
1571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8) 정선규 0 3106 2022-11-17
1570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7) 정선규 0 3162 2022-11-15
1569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6) 정선규 0 3111 2022-11-12
1568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5) 정선규 0 3377 2022-11-10
156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4) 정선규 0 3176 2022-11-08
156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3) 정선규 0 3199 2022-11-06
156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2) 정선규 0 3116 2022-11-03
156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1) 정선규 0 3235 2022-11-01
1563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0) 정선규 0 3324 2022-10-30
1562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9) 정선규 0 3316 2022-10-28
1561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8) 정선규 0 3250 2022-10-27
1560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7) 정선규 0 3362 2022-10-25
1559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6) 정선규 0 3236 2022-10-23
1558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5) 정선규 0 3193 2022-10-2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