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물고기 냄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459 등록일: 2021-11-02

물고기 냄새

 

오늘 저녁 반찬으로 

골목시장에서 고등어 한 마리를 낚았다.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고등어의 자태는   

만년 수준급 새싹 모델이었다. 

그녀는 고등어 냄새는 새파랗다고 했다. 

새파랗게 고등어가 익는다고도 했다. 

또 새파랗게 탄다고도 했다. 

그녀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떠올렸다.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던 그 물고기 냄새도  

새파랬을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그녀는 중얼거리고 있었다.

댓글 : 0
이전글 잠 못이루는 밤
다음글 노점상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477 시.시조 비 반지 정선규 0 10013 2011-07-08
476 수필 닮았다 정선규 0 10374 2011-07-06
475 시.시조 고물에 잡혀간 남자 정선규 0 10497 2011-07-04
474 시.시조 어머니 유언 정선규 0 9984 2011-07-03
473 수필 어둠에 덧난 상처 정선규 0 10228 2011-07-01
472 자유글마당 말도 잘 타십니다 정선규 0 10351 2011-06-30
471 시.시조 달 폭 정선규 0 10602 2011-06-29
470 시.시조 그 남자의 길 정선규 0 9847 2011-06-28
469 시.시조 원조 김밥 정선규 0 9952 2011-06-26
468 자유글마당 바람이 주는 선물 정선규 0 9560 2011-06-26
467 시.시조 태양의 사건 정선규 0 9743 2011-06-24
466 메모.비망록 신의 문법 창세기 1:11~20까지 정선규 0 9160 2011-06-24
465 자유글마당 똥구멍에 해 떴다 정선규 0 9312 2011-06-20
464 시.시조 가을빛 사연 정선규 0 9465 2011-06-19
463 시.시조 반달 눈 정선규 0 9244 2011-06-12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