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시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193 등록일: 2021-10-30

시계 


십자가였다  
그곳에 예수님은 계셨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은 
무엇을 바라보셨을까  
늘 생각했지만 알 수가 없었다
오늘도 해가 지고 어스름을 지켜본다 
저녁 약속을 의식한 듯 시계를 바라봤다
하늘과 땅을 가로지르는 수직관계를 
설정하는 저녁 6시를 가리켰다
그것은 십자가였다
12와 6의 수직 관계와 
9와 3의 수평 관계였다  
예수님을 못 박은 후 십자가를 반듯하게  
세워 놓았다

나는 묻고 싶었다
“주여, 무엇을 바라보시나이까
목마른 사마리아 여인을 생각하시나이까
광야를 지나며 목이 말랐던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시나이까”


댓글 : 0
이전글 내 인생의 노래
다음글 어르신의 말 걸기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67 자유글마당 우리 집 막내 정선규 0 14383 2011-01-27
266 시.시조 멍석말이 정선규 0 11541 2011-01-24
265 자유글마당 꿏집에서의 삶의 향기 정선규 0 10605 2011-01-24
264 자유글마당 착각한 남자 정선규 0 11206 2011-01-24
263 시.시조 어느새 정선규 0 14588 2011-01-24
262 자유글마당 의식 전환의 기쁨 정선규 0 11714 2011-01-23
261 시.시조 감나무 햇살 정선규 0 15105 2011-01-23
260 자유글마당 밥풀 떼먹기 정선규 0 11338 2011-01-21
259 시.시조 들꽃 정선규 0 10810 2011-01-21
258 자유글마당 술배미 정선규 0 10812 2011-01-21
257 메모.비망록 신의 언어 / 창세기 재구성 정선규 0 10930 2011-01-20
256 시.시조 별이 뜨는 언덕 정선규 0 11823 2011-01-20
255 자유글마당 PC방에서 정선규 0 12020 2011-01-20
254 자유글마당 감자 심던 날에 정선규 0 11685 2011-01-19
253 시.시조 어머니 정선규 0 11826 2011-01-19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