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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달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5288												등록일:  2021-10-15											 
										 
									
								 
							 
							
								 
							
								
									낮달  
죽을동 살동 모르고 조각구름처럼 떠 있었다.   
밤을 새워가며 샛노랗토록 단단히 눌러서 빛으로  
넘치도록  벼렸었던  쟁반은 낮이 들어 사라지고 없었다.  
문득 오늘 낮 사흘에 피죽 한그릇도 못 얻어 먹은  
아들 얼굴을 하고 낮달이 희멀겋게  찾아왔다.  
어제밤 황금알은 깨질듯이 둥글둥글 여물었는데   
이제는 아직 맛들지 않은  백지장처럼 새하얗게   
그 뜻을 잃은 표정이었다.   
가을 바람이 불어왔다.  
하늘 여기저기 널브러진 구름은 흙더미처럼 무너져내렸다.  
둥글둥글 튼실하고 잘 생긴 낮달이 뿌리째 뽑혔다.  
구름에서 비켜 선 낮달은 커다란 달집을 되찾았다.  
참 사는 게 별쭝맞지.  
그만큼 세상 어디에 갔다놔도 살겠다.  
밤이고 낮이고 뜨는 저 낮달을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하늘에 대한 의식 혹은 그  관념을 살피며  
자신을 반성 하는듯 다가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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