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술꽃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3864 등록일: 2021-10-12

술 꽃


바람에 문풍지가 울어오듯 
나뭇잎이 바람에 떨고 있다
벌써 10월의 하루가 저물었다
하늘에는 석양이 고개를 들었다
기분이 좋으면 좋아서 마시고 
기분이 나쁘면 나빠서 마시고   
저 들판에 제멋대로 뿌리내리는 
기분파 야생화였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노라면 느닷없이 아스팔트가 
일어나서 귀싸대기를 때렸고
무릎이 다 까진 것을 보면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별나고 묘한 기류만 가득했다
분통이 터졌다 
또 담뱃값 인상이라니
흡연을 줄이는 효과 보잘것없다고 
독한 담배에 세금을 더 매겨야 한단다 
마시고 또 마시고 취했다
술 꽃은 시들지 않았다 

댓글 : 0
이전글 영원한 소망
다음글 그 남자의 김치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67 죽으면 죽으리라 정선규 0 4121 2022-02-11
1466 첫인상 정선규 0 3790 2022-01-26
1465 생각의 파편 정선규 0 3779 2022-01-24
1464 그녀 정선규 0 3820 2022-01-22
1463 공간 정선규 0 3880 2022-01-17
1462 첫인상 정선규 0 4114 2022-01-16
1461 술을 내렸다 정선규 0 3861 2022-01-15
1460 공간 정선규 0 3870 2022-01-15
1459 인연 정선규 0 3988 2022-01-13
1458 길... 정선규 0 3891 2022-01-13
1457 담배 혹은 술 정선규 0 3880 2022-01-13
1456 바람 소리 정선규 0 3999 2022-01-13
1455 쪽문 정선규 0 3959 2021-11-29
1454 저무는 가을 정선규 0 3843 2021-11-28
1453 달빛 딜레마 정선규 0 4006 2021-11-25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