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굴레
차창 밖으로 시간은 달렸다.
시간은 열차 밖으로 밀려가고 있다.
시침은 바람으로 불어가고 있다.
시간으로 분침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세상은 온통 시간뿐이었다.
시간은 공짜가 내지르는 절규였다.
시간은 KTX 나는 비둘기호
나는 시간을 쫓아 숨을 헐떡였다.
시간은 미래를 창조하고 현실로 내뱉었다.
시간은 세월안에 독생하는 외아들이었고
세월은 시간을 가슴에 품은 그대로 본체였다.
인생은 절묘한 찬스의 역사가 아닐까.
가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