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청춘의 빈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096 등록일: 2021-08-14

청춘의 빈곤


옷은 입어서 뭐하나. 

밥은 먹어서 뭐하나. 

운동은 해서 뭐하나. 

취직을 해야지.

취업을 준비한다고.  

농사지을 땅이 없다. 

아니 농사지을 땅 주지 않는다.   

손바닥 위에 씨앗을 뿌릴까. 

발바닥 아래 씨앗을 뿌릴까.

없는 희망으로라도 고생은 사서 한다. 

먹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아픈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먹고 산다는 것은 평범한 삶은  

아니었다. 

취업을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능력을 

갖추고 대비한들 농토를 빼앗기는 세상  

그토록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 하고, 

먹기 위해서라면 살아가야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치열한 고역을 짜내고 있다. 


청춘아! 울어야 산다.

댓글 : 0
이전글 시간의 굴레
다음글 가위눌림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572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9) 정선규 0 3639 2022-11-20
1571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8) 정선규 0 3338 2022-11-17
1570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7) 정선규 0 3496 2022-11-15
1569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6) 정선규 0 3409 2022-11-12
1568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5) 정선규 0 3672 2022-11-10
156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4) 정선규 0 3477 2022-11-08
156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3) 정선규 0 3397 2022-11-06
156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2) 정선규 0 3379 2022-11-03
156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1) 정선규 0 3526 2022-11-01
1563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0) 정선규 0 3588 2022-10-30
1562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9) 정선규 0 3575 2022-10-28
1561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8) 정선규 0 3435 2022-10-27
1560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7) 정선규 0 3603 2022-10-25
1559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6) 정선규 0 3530 2022-10-23
1558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5) 정선규 0 3336 2022-10-2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