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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11년의 작업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3699 등록일: 2021-08-04

11년의 작업

 

나는 2010년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을 시작하였다. 벌써 11년이 되었다. 내가 어떻하다가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을 시작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날 성경을 읽던 중 뭔가를 발견하였고 주목하였다.그것은 성경의 문체였다. 창세기 1장을 예로 든다면 이렇다.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내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을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을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은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의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고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매우 독특했다. 1절에서 왜 창조했다가 아닌 창조하시니라는 표현을 썼을까? 또 2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했다가 아닌 운행하시니라고 표현했을까? 또 5절에서는 왜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가 아닌 부르시니라 묘사하고 있을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다 하면 될 것을 굳이 왜 날이니라 묘사하고 있을까? 나는 이것을 현재진행형이라고 봤으며 여기에서 맛깔스러움이 묻어났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현상을 끌어내리는 의도라고 봤다. 또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말씀을 묵상해보았다. 왜냐하면, 창조하다 했다면 모든 것은 그대로 굳어진다. 하지만 창조하시니라 하니 될 것으로 여기는 마음이 느껴졌다. 즉 믿음이었다. 그렇게 믿는 것, 그렇게 될 줄로 믿고 여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와 닿았다.  그러던 중 시편을 대하면서 그것이 더 뚜렷하게 부피로 와닿았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따라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만약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따라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할 것이다. 라고 묘사하고 표현했다면 그것은 그냥 묵상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졌을 것이며 형통할 것이라는 하나의 기대감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하였으니 현재진행형으로 속에서 장차 그렇게 될 것으로 여기는 마음은 아니었을까 하는 시인의 마음을 엿보게 되었고 나는 이러한 표현을 생태적기법이라 말하였다. 그렇게 마태복음 8장 1절~34절을 대했다. 5.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이와 같이 그렇게 될 것으로 여기는 마음을 담아내지 않았을까? 믿 생각하게 되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11:1-2)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아멘이었다. 그렇다면 아멘은 어떻게 쓰였을까?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언급되어 있다. 아멘은 히브리 용어로서 그 안에는 확실성과 진실함, 충실성과 확고함 그리고 신뢰성의 의미가 담겨 있다.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말을 시인하고 수용하고 보증하는 표현이며 ‘진실로’ 또는 ‘그렇게 되어라’라는 뜻이다. 성경을 찾아보면 아멘은 우선 예배를 거행할 때 바치던 영광의 찬미가 안에서 또는 가르침이나 기도의 내용을 확언하는 의미로 또는 회중의 응답으로 사용되었다.1) 또 누가 말한 것에 동의하거나 동조할 때 또는 어떤 말이나 맹세나 계약을 확실히 증명하기 위해서도 이 용어를 썼다.2) 그런가 하면 무게 있는 선언을 한 뒤 아멘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었다.3) 복음서들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 아멘이라는 말로 시작하셨음을 전해 준다(원문은 ‘아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인데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로 번역되어 있다).4) 예수님께서는 아멘이라는 말로 말씀을 시작하심으로써 당신께서 지금 전해 주고자 하시는 내용이 진리이고 진실이라는 것을 밝히신 것이다. 그것은 진리의 하나님께로부터 파견받은 자의 자격으로 전해 주시는 당신 가르침의 권위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아멘은 예수님을 지칭하기 위한 칭호로도 사용되었다.5) 이는 구약에서 하나님이 아멘의 하느님6) 이라고 불리었던 것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예수님을 아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분이 영원히 진실하시고 신뢰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선언적으로 밝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하느님의 약속과 계획들을 확증해 주시고 그것들이 실현될 것을 보증해 주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7) 그럼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만약 창세기를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셨다.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내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8. 하나님을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었다.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고 말했다면 우리가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었을까? 믿은 대로 되리라는 것을 알았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여기까지 1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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