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위기의 계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244 등록일: 2021-06-08
위기의 계절
7월의 땡볕 아래 감나무는
더위에 숨구멍이 막혔다.
아직 여름 다 이루지 못했는데
가쁜 숨이 차오른다.
거의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산란하다.
감나무가 열사병에 쓰러질 듯 다가왔다.
감나무가 이를 악물었다.
뿌리에 잔뜩 힘을 준 채 고역을 짜내듯
흙을 거머쥐었다.
고통의 질량은 더위에 찌든 감을 단단하게
응집시켰다.
한낮의 뜨거운 햇빛은 치밀하게 끓어올랐고
치열하게 들끓었다.
뼈와 살은 타들어가고 피가 말라 뼈를 삭힐
아픔을 더했다.
신종 만성질환 이상기후가 세상에 편만하니
자연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겠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702
시
소망의 날
정선규
0
11439
2012-03-28
70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창세기 1장을 마치면서
정선규
0
11220
2012-03-28
700
시
천 년의 사랑
정선규
0
11095
2012-03-27
699
수필
골목길 인생
정선규
0
10545
2012-03-27
698
시
대답
정선규
0
10506
2012-03-26
697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3 수정본
정선규
0
10566
2012-03-24
696
시
바라보는 기쁨
정선규
0
10519
2012-03-23
695
시
당신
정선규
0
10993
2012-03-22
694
시
두 동강이의 천안함
정선규
0
11140
2012-03-21
693
시
님의 침묵
정선규
0
11310
2012-03-20
692
시
햇살 아래
정선규
0
11022
2012-03-20
691
시
삼층집
정선규
0
11114
2012-03-19
690
수필
말의 미로
정선규
0
10261
2012-03-17
689
시
의문의 아픔
정선규
0
10855
2012-03-16
688
시
자연의 인격을 타고
정선규
0
10808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