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물정
지나가는 쥐를 잡아
고양이가 카톡을 때렸다.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저렇게 육체를 터는구나.
아! 이렇게 영혼을 빼앗는구나.
저토록 잡아놓고 탈탈 털어서
이토록 탈탈 털려서 죽어간다.
결국 죽음이란,
육체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영혼이 밖으로 튕기어 나와
숨을 거두었고 홀연히 흘러가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