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노래석양으로 붉게 물든 서천의 하늘은 붉은 정원이었다석양 줄기는 하늘에서 내려오고 꽃잎은 별빛 위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예쁘게 갈라진 네 잎 꽃잎은 달걀꼴 타원형의 조리개로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사진기 구멍을 넓혔다가 좁혔다가 숨을 쉬었다 오늘도 서천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