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죽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620 등록일: 2020-07-28

죽음


그것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왜냐하면

목숨이 끊어진다는 것은

광활한 흑암에 속하는 것이다.


실체도 없고 그림자도 없고

그저 공허하고 혼돈하고 질서가 없는

흑암의 고통이다.

그것은 결국영혼의 소망이 잃는 일이다.


육체는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되

육체 안의 영혼은 끝없는 방황의 초점이었다.

육체의 죽음에서 날아오는 파편이었다.


죽음 그것은 장래의 일이기에

어쩌면 어린아이에게 장래의 소망이 무엇이냐

묻는 듯하다.


한 영혼의 과도기 속에서 나는 우주를 알 수 없다.

나는 우주의 깊이와 그 광활함을 알 수 없다.


삶과 죽음은 시간 속의 여행이리니

삶이 있어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어

부활을 꿈 꾼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그 산 소망을 바라본다.

 

 

댓글 : 0
이전글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글 꿈이 되어버린 추억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762 거미줄 정선규 0 12956 2012-08-05
761 수필 든 타령 정선규 0 12988 2012-08-05
760 자유글마당 아버님 정선규 0 12745 2012-08-05
759 수필 고물시계 정선규 0 12854 2012-08-05
758 수필 영혼의 초대 정선규 0 12284 2012-07-29
757 밥 짓는 형님 정선규 0 12679 2012-07-29
756 수필 모이는 사람들 정선규 0 11835 2012-07-29
755 자유글마당 입이 궁금할 때 정선규 0 11857 2012-07-22
754 자유글마당 바뀐 이름 정선규 0 12337 2012-07-22
753 자유글마당 화났어요 정선규 0 12583 2012-07-22
752 수필 영혼의 추적 정선규 0 12639 2012-07-22
751 수필 어그 사태 정선규 0 12903 2012-07-13
750 담벼락에 담쟁이 정선규 0 13178 2012-07-08
749 수필 사과 정선규 0 12719 2012-07-02
748 자유글마당 알토란 정선규 0 12497 2012-07-02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