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대 방송국
얼마 전 MBC 드라마 황금시대를 떠올린다. 일제 강점기부터 군사정권까지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하여 이 시기에 고난과 역경을 딛고 최고에 오르는 한 남자의 성공과 사랑을 담은 선 굵은 시대극이었다.
군소 도시급인 영주시에도 황금시대 방송국이 있다. FM 전파를 타는 어엿한 라디오 방송국, 그 이름 하여 '황금시대방송국'이다. 이름에서부터 그 예사롭지 않음이 꽤 묻어 나오고 있다.
영주시 지역을 1차 방송 권역으로 잡고 있는데 이 방송국은 주파수 89.1MHz 의 공동체 라디오 방송으로서, 영주시민들에게 그 나름대로 알찬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시민의 손에 마이크를 건네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미디어로 영주 네트워크의 허브이며 영주의 얼굴로 잘 알려져 있다.
영주FM을 들으면 영주를 만끽하고 느낄 수 있다. 영주문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열린 방송국의 운영으로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문화지치 능력고양, 지역공동체 의식강화, 지역주민의 정서문화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비록 지방 소도시에 존재하긴 하나 디지털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가청지역은 송신소를 중심으로 반경 5Km 이내 영주시내 전 지역과 일부 읍면지역 소 출력 라디오 방송은 작은 출력의 전파를 사용하여 일정한 지역에 송출하는 지역 밀착형 방송이라 할 수 있다.
제한된 전파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높은 청취율을 자랑하고 있다.
영주FM방송의 현주소는 경북 영주시 영주로 209-1에 위치하고 있으며 송신소는 영주시 휴천동 KT영주지사에 위치하고 있다. 주파수89.1MHz, 호출부호 HLMA, RMA 6001, 출력 1W로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방송되고 있다.
대한민국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 현황으로서는 영주FM 경상북도 영주시 일원, 관악FM 서울특별시 관악구 일원, 마포FM 서울특별시 마포구 일원, FM분당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원, 금강FM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 성서공동체FM 대구광역시 달서구 일원을 꼽을 수 있다.
일본에서 재난재해 지역방송으로 태동하여 지방자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정서에 이바지하는 비영리(공익) 방송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FM 방식으로 라디오 주파수(지상파 방송) 특화지역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본소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에 있으며 도시재생지원 목적으로 경북 영주시 영주로 209-1에 분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