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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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소우주를 말한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970 등록일: 2018-09-24
소우주를 말한다. 시나브로 하늘은 석양을 꿀컥 삼켰다 .
서산으로 떨어지는 태양 무리 어깨너머 하늘 정원 하얀 잔 꽃의
잎 새 사이를 뾰롯이 벗어나 꽃줄기 위쪽에 수상 꽃차례가 피는 이 저녁은
질경이 같은 꽃 턱잎이 좁은 달걀꼴로 꽃받침보다 짧은
꽃대 없는 낮은 무릎을 꿇었다.
꽃받침은 갈라진 꽃잎으로 거꾸로 달걀꼴
타원형 조리개를 묘사하여 줌을 구축했다.
사진기 구멍을 넓혔다가 좁혔다가 렌즈를 비추는
햇살을 용암에 젖어 굳어가는 돌처럼 줄줄이 차단한다.
어스름이 내리는 공원 어둠 위로 둥근 불꽃 송이가 정오의
태양이 한창때처럼 유유히 영화롭다.
그렇게 밤은 이슥하게 무르익고 밑도 끝도 보이지 않는
깊은 어둠의 허리춤으로 깊이 손을 내밀어 빛의 각을 뜬다.
어스름히 보이는 가로등 불 아래 고즈넉하고 아늑한 공간의 분위기는
어머니의 자궁처럼 한없이 평화롭다.
고향이 그립다.
태양처럼
달처럼
별처럼
빛나는 고향을 아이콘에 담아 하늘 높이 쏘아 올렸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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