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건망증입니다 그것도 주부들의 건망증 이야기를 듣노라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를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어느 주부가 건망증이 심해서 탁상용 시계를 냉장고에 넣어 놓을 정도랍니다 그래서 남편이 아내의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인사부장이라고요 왜냐하면 건망증이 심해서 무엇이든 손에 집었다 하면 휴지를 장롱 속에 넣어 놓지를 않나 아들의 양말을 세탁기에 넣는다고 하다가 어느새 텔레비전 위에 놓고는 세탁기에 넣은 줄 알고 세탁기는 세탁기대로 신 나게 돌리고 아침에 아들이 등교할 때 양말 달라고 하면 그때야 텔레비전 위에 덩그러니 냄새나는 채 그대로 둔 것을 알고 어쩔 줄 모르고 그래도 어디 가서 자기 이름 석 자 말하고 동사무소에 가서 집 주소 써내고 남편 얼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을 보면 아들 말마따나 천만다행입니다 아무튼 이런 아내를 남편은 차마 건망증이 심하다고 말은 못하고 점잖게 말합니다 "우리 인사부장님 내가 지금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데요 와이샤츠가 보이지 않는데 또 어디로 발령을 내셨는지요"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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