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묻는 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5608 등록일: 2010-11-03
묻는 길/海 月 정 선 규

오늘 할머니는
삶의 마침표 잘 차려입으시고
떠나가셨다

90평생 빨아 입으시던
단정하고 맑은 온화함속 생활의 피력이
고운 비단결에 오래된 수묵 한 편 긴 여정의
그림으로 머무시며 묻어 두었던 가슴 한 켠
점잖게 접어두 시고

꽃 가마 다소곳이 타셔
하얀 소복 맞춰 입은 채
하얀 고무신 사박사박 띄워
시집오시던 오솔길 따라
저승마을 할아버지 주소로 떠나셨다

어느 날
저녁이 되면 없어진 해가
내일이면 뜨리니
이승의 하룻밤이 내일 저승의
아침으로 오겠다시던 그리움

푸르르 꼬아 오르는 하얀 향냄새가
할머니의 하얀 입김으로 훨훨 피어
말갛게 배어 오르는 고운 배웅 길
이는 바람에 높이 뜬 손 흔들어 갈 날 묻는
겨울바람이 되고 있다
댓글 : 0
이전글 당신은 인사부장이십니다
다음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22 자유글마당 한 아름을 위하여 정선규 0 10205 2010-12-27
221 시.시조 자전거 정선규 0 11427 2010-12-27
220 자유글마당 한밤의 대결 정선규 0 11117 2010-12-25
219 시.시조 연꽃처럼 정선규 0 11835 2010-12-25
218 자유글마당 난 화장실이 싫어 정선규 0 11608 2010-12-24
217 시.시조 소꿉장난 정선규 0 11626 2010-12-24
216 자유글마당 가면 정선규 0 11427 2010-12-24
215 시.시조 밥 짓는 형님 정선규 0 11670 2010-12-23
214 자유글마당 버리고 가 정선규 0 11786 2010-12-21
213 시.시조 봄꽃의 비상구 정선규 0 11711 2010-12-21
212 자유글마당 빠꼼이 창 정선규 0 10888 2010-12-19
211 시.시조 어머니 손맛 정선규 0 10799 2010-12-19
210 자유글마당 철이 상자 아래 바퀴 달더니 달린다. 정선규 0 10462 2010-12-18
209 시.시조 언덕 정선규 0 10868 2010-12-18
208 자유글마당 등목 정선규 0 10865 2010-12-17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