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둘이 합쳐 일곱 자리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407 등록일: 2010-11-01
둘이 합쳐 일곱 자리

어느 형제가 이사하고는 동사무소에
전입신고 하러 갔습니다
전입신고서를 작성하다 보니 집 전화번호를
쓰는 란이 있어 전화번호를 쓰려고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집 전화번호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형은 옆에 있는 아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형식아! 우리 집 전화번호가 몇 번이더라"
아우는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더니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나도 몰라"
하는 수 없이 형은 머리를 짜고 짜서
생각에 몰두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생각난 것은 273의 국번뿐 더는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형은 중얼거렸습니다
"273. 273."
이때 옆에서 이 말을 들은 아우가 생각난 듯
얼른 말했습니다
"맞아 1234 1234야!"
그제야 형도 생각났다는 듯이
"그래 맞아" 하고 덩달아 장단을 맞추었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동사무소 직원이 스쳐 가는 말처럼 중얼거렸습니다
"둘이 합쳐서 273 - 1234 일곱 자리군"
댓글 : 0
이전글 꽃을 꺾다
다음글 마음 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582 사람과 사람 정선규 0 11482 2011-11-08
581 메모.비망록 신의 문법 주기도문 등 정선규 0 11075 2011-11-06
580 메모.비망록 신의 문법에 필요성 정선규 0 10939 2011-11-06
579 수필 소녀야! 정선규 0 11484 2011-11-05
578 틈바구니 정선규 0 11799 2011-11-04
577 추위 정선규 0 11370 2011-11-04
576 나... 정선규 0 11531 2011-11-03
575 밀물처럼 썰물처럼 정선규 0 10423 2011-11-02
574 강 건너 불구경 정선규 0 10118 2011-11-01
573 내 안의 사무엘 정선규 0 10165 2011-10-31
572 동행 정선규 0 9864 2011-10-30
571 기도하는 손 정선규 0 9787 2011-10-29
570 손바닥 구름 정선규 0 9868 2011-10-28
569 공허 정선규 0 10279 2011-10-27
568 꽃잎 정선규 0 10097 2011-10-26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