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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 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5853
등록일:
2016-01-24
<span style="color: rgb(202, 86, 167);">마지막 잎 새 </span><br><span lang="EN-US"> </span><br><span>겨울밤 </span><br><span>침묵을 삼키면서 소복소복 포근하게 온 대지를 덮고도 <br></span><span>부족한 자상함을 더하여 다복하게 </span><br><span>많이만 내리는 눈은 한쪽 내 가슴을 눈이 시리도록 오려내어 <br></span><span>겨울 고백을 만든다</span><span lang="EN-US">. </span><br><span>칠흑 같이 흘러내리는 어둠의 질을 뚫고 새하얗게 사위어 내리는 <br></span><span>올챙이 춤을 보면서 </span><br><span>혹시나 지난가을 나뭇가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안타까운 </span><br><span>마지막 잎 새 그 한 잎에 이 겨울은 얼마나 빼어나게 할까</span><span lang="EN-US">. </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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