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고백 잠결 위를 아련하게 거닐어 뜨거운 햇살의 가시를 쏘아붙이는 아침 무거운 몸을 가누면서 눈을 떠보니 온통 방안의 햇살은 어제보다 한 가락의 무게를 덧뿌리고 있다.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해도 물 흐르듯 땀이 흘러내리는 오늘의 찜통더위를 느끼면서 보기 싫은 듯 두 눈을 찔끔 돌아누워 감는다. 창밖의 골목에서는 벌써 찜통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는지 아궁이에 불을 때는 듯 방바닥이 조금씩 뜨겁게 맛이 가고 있다. 조금만 더 뜨거워진다면 유월의 빨간 장미 그 강렬한 열기에 데어 내 몸에 뜨거운 상처가 나지 않을까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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