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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시편 3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7918 등록일: 2015-07-16

시편 3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이가 많으니 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시니 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 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의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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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압살롬을 피해 피하던 다윗이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면서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한 시이다.

 

해설

많으니 이다. 자시니 이다. 꺾으셨나이다. 하나이다. 응답하시는도다. 붙드심이로다. 아니하리로다. 명령하는 것 같으면서도 또 어떻게 읽으면 상대방에게 무엇을 권유하는 듯하다. 시작은 있는데 여운이 감돌아 나오면서 그 시작은 없을 것만 같다. 나는 이러한 현상을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말한 대로 된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된다. 사람은 믿은 대로 된다는 여운을 살려내고 있다.

현재진행형이면서 끝이 없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가리켜 말하는 듯한 이 분위기는 무엇일까?

순리대로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 같은 여운을 길게 뽑아내는 아주 오묘한 어감이다.

말씀에서 꼭 한 가지 예를 든다면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로마서 417)

분명히 사람은 믿고 행하는 대로 불러오는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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