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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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속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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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
추천: 0건
조회: 7179 등록일: 2015-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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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속달 바람이 웅장한 소나무 가지를 스쳐가면서 우람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연상케 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흘러나온다. 마치 빛의 파동처럼 반으로 다가온다. 치열하다. 삶은 치열하다고 다들 입을 모아서 말하더니 이렇게 바람이 보내오는 속달을 일러주는 것일까. 우편물 배달을 왔던 집배원의 오토바이가 고장이라도 난 것인가. 바람이 불면 시동은 걸리고 잠잠하면 꺼지는데 누군가 내게 보내준 바람이 전하는 말은 꺼질 줄 모른다. 다들 세상 살기 힘들다고 정치판을 보니 대한민국 민국도 못해먹겠다고 아우성이다. 이를 어떻게 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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