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자식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7704 등록일: 2015-07-02
자식 주름이 움 푹 파인 집 앞 마당에 감짓는 나무가 한 그루가 서 있고  오늘도 또 오늘도 주인 할머니는 고목에 달라붙은 처량한 매미처럼 보듬고 보듬어 이윽고 한 아름 껴안은 채 닭똥 같이 굵은 눈물 방울 하염없이 떨어뜨린다.  듣자하니 이 나무는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큰 아들이 아직 다 피지 못한 고사리 손으로 심은 나무라 했다. 자식을 가슴에 묻고 제 2의 산고의 아픔으로 살아가는 할머니는 자나 깨나 태양도 지울 수 없는 자식 의 그림자 잡고 통곡한다. 바람 부는 날이면 떨어져 깨질까. 비오는 날이면 떠내려갈까. 방문 열어 놓고 밤새워 우신다. 자식도 아니고 다만 자식이 심고 떠난 감나무 분인 것을. 자식 같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만 같다.
댓글 : 0
이전글 시편 1편
다음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72 수필 묘한 사랑 정선규 0 4761 2017-01-17
1271 못다 핀 양파 정선규 0 4683 2017-01-17
1270 징검다리 정선규 0 4879 2017-01-10
1269 수필 여자의 향기 정선규 0 4825 2017-01-10
1268 수필 삼각관계 정선규 0 4379 2016-12-28
1267 별이 뜨는 언덕 정선규 0 4591 2016-12-28
1266 수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선규 0 4597 2016-12-13
1265 송이 꽃 정선규 0 4517 2016-12-13
1264 수필 언어의 숨바꼭질 정선규 0 5086 2016-12-07
1263 겨울 추억 정선규 0 4816 2016-12-07
1262 수필 향기 나는 선물 정선규 0 4794 2016-11-29
1261 죄의 열매 정선규 0 4672 2016-11-29
1260 수필 사랑하는 조카딸 정선규 0 4758 2016-11-17
1259 남은 날의 그리움 정선규 0 5030 2016-11-17
1258 철거 정선규 0 4851 2016-11-09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