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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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달 마중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8190 등록일: 2015-04-07
달 마중 달빛에 취하여 희끄무레하게 취한 나무는 냉철하다 .
어떻게 보면 겨울 운치가 묻어나와 서리꽃을 바라보는 듯도 하지만
질퍽질퍽 질펀한 대전천 둔치 모퉁이 능선에서 토라져 나타나는 빨간 코스모스
감이 잡힐 정도로 움직이는 바람을 잡고 코스모스도 덩달아 달린다 .
바람을 제치고 몸이 뒤로 휘도록 신 나게 달리는 코스모스 자전거
바퀴 소리가 내 마음까지도 가로질러 씽씽 달아난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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